군산시가 청년고용 문제로 논란을 빚었던 푸드트레일러 야간관광 명소화사업 재개를 적극 검토키로 했다.
푸드트레일러 야간관광 명소화사업은 진포해양테마공원 일원에 푸드트레일러를 설치해 차별화된 야간 먹거리를 제공하고 다양한 테마의 문화 콘텐츠를 선보이는 취지로 기획됐다.
이에 시는 푸드트레일러 운영자 모집과 운영, 공연 유치 등은 민간사업체를 선정해 추진했으며, 사업부지와 기반시설 등의 행정적인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9월 시범운영을 시작한 이후 유동인구 감소에 따른 운영적자 누적 등을 이유로 계약 이행이 장기간 지연되면서 시는 11월 계약해지 결정을 내렸다.
이 과정에서 민간사업체의 운영자 모집에 참여해 푸드트럭을 시범운영했던 청년창업자들의 경제적 피해가 드러났고 군산시와 민간사업체가 무책임한 모습을 보이면서 논란이 돼 왔다.
이후 시는 청년창업자들과 몇 차례 논의 끝에 청년들의 사업 지속 요구를 확인하고 사업 재개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이 사업과 관련해 청년들의 참여 의지를 확인한 만큼 그들이 받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사업 재개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고 말했다.
군산=김종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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