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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개혁연대 전주에서 세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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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개혁연대 전주에서 세몰이
  • 김영묵 기자
  • 승인 2017.12.18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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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정체성 다른 바른정당과 통합 반대 및 향후 국민의당이 나아갈 길 모색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의 바른정당과의 통합 추진에 반대해온 국민의당 평화개혁연대(준)는 19일 오후 2시 전주 노블레스컨벤션홀에서 대규모 시국토론회를 갖고 세물이에 나선다.

평화개혁연대측 정동영의원은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국민의당 정체성 확립을 위한 평화개혁세력의 진로와 과제’라는 주제로 서울, 광주에 이어 전주에서 세 번째 토론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이 토론회에는 통합에 반대하는 호남 대부분의 의원 등이 대거 참여해서, 보수 대통합을 꿈꾸고 있는 바른정당과의 통합은 불가하다는 입장 등을 주장하는 한편, 국민의당의 정체성 확립 방안에 대해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이날 토론회 좌장은 정동영 의원(전주 병)이 맡고, 권오성 박사(프, 뚤루즈대학 정치학 박사)가 기조 발제, 김영기 전북참여연대 대표와 김종철 전북도의원(국민의당)이 토론자로 나설 예정이다.

정 의원은 전날 “통합은 전당대회를 거쳐야 하고, 정상적인 전당대회는 불가능하고, 불가능하다는 것은 통합은 안 된다는 것”이라면서 “이같은 상황에서 내친김에 통합을 추진하자는 식으로 끌고 간다면 당을 파괴시키는 것”이라면서 통합을 추진하는 안대표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발제자 권오성 박사는 미리 배포한 발제문 <평화개혁세력에게 찾아온 대전환의 기회>에서 “평화개혁세력은 살아온 정치이력에 맞게 또 한 번 개혁에 매진해야 할 때가 왔다”며 “국민 삶에 다가가 생활민주주의를 확산시키고 잘못된 관행과 비리를 고치는 일로부터 시작하자. 새로운 당이 이를 해내야 한다.”고 밝혔다.

김종철 전북도의원도 “현재 표면적으로는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을 말하지만, 이것은 결국 자유한국당까지 아우르는 보수기득권세력의 대통합으로 가는 전주곡”이라면서 “이는 과거 김대중 전 대통령과 호남을 고립시켰던 3당 야합의 재판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번 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는 평화개혁연대(준) 측은 “이번 토론회에는 바른정당과의 보수우경화 통합에 대해 반대해 온 원내의원들과 원외지역위원장 그리고 당원들이 참석할 예정”이라며 “단순히 통합 반대를 위한 토론이 아니라 현재 당면한 당의 위기를 진단하고, 향후 평화개혁세력과 한국의 정치가 가야 할 길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김영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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