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지역 최대 향토문화축제인 제45회 소충.사선문화제가 4일부터 7일까지 관촌 사선대와 임실 관내일원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4일 전주-남원간 도로에서 풍년 맞이 무사고를 기원하는 길놀이 공연으로 시작되는 이번 문화제는 첫날 임실군 특산품 판매장 개장과 함께 사신선녀 신위제 등이 올려진다.
이어 임실군민의 날인 5일에는 임실군민회관에서 기념식을 갖고 임실 군민의 기상을 드높이고 지역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군민에게 주어지는 임실군민의 장과 임실청소년의 장이 수여된다.
이날 관촌 사선대 광장 특별무대에서는 전국농악 학생부 경연대회와 사선녀 전국 선발대회예선대회가 열리고 각설이 품바 공연 및 축하국악공연도 펼쳐진다.
셋째날인 6일에는 사선녀선발 본선대회를 비롯 원음방송축하공연, 사선가요제예선 등이 열리고 행사마지막날인 7일에는 평양예술단 공연, 전국향토문화음식경연대회, 소충. 사선문화상시상식, 방송사특집공연(sbs. jtv), 사선가요제 본선 등 각종 행사가 연이어 펼쳐지며 폐막 불꽃놀이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한편 행사 기간 내 상설전시관에서는 임실묵연회주최의 서예전을 비롯 임실문인협회의 시화전, 향토작가의 사진전과 허수아비 조형물 전시 및 체험행사도 펼쳐질 예정이어서 사선대를 찾는 도민, 군민과 관광객들에게 가을의 정취와 향토문화체험의 시간이 제공된다.
또한 10월 3일부터 2일간 임실축협에서는 전국시조 경창대회가 열리고 9일부터 2일간 임실군자정에서는 국회의장기 전국남녀 궁도대회가 개최된다.
소충, 사선문화제는 구한말 의병활동을 하던 이석용 의병장과 28의사의 충절을 추모하고 전래의 미풍양속을 전승 애향심을 고취시키는 소충제와 군민의 친목과 향토문화 발전을 위한 사선문화제가 매년 9월 9일(중양절)에 개최되던 것이 99년부터 통합돼 매년 가을에 열리고 있다./임실=문홍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