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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10~20대 헌혈자 감소...대책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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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10~20대 헌혈자 감소...대책 시급”
  • 김영묵 기자
  • 승인 2017.10.23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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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20대 헌혈자 30만명 감소....국내 자급률 95.4%에서 76.%로 뚝

 
우리나라 헌혈의 80%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10~20대의 헌혈자 수가 크게 줄어들면서 헌혈 자급률이 95.4%에서 76.4%로 뚝 떨어졌다.

2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인 국민의당 김광수 의원이 대한적십자사로 제출받은 ‘최근 3년간 헌혈자 수 및 국내 헌혈자급률 현황’에 따르면, 우리나라 총 헌혈자 수는 2014년 284만명에서 2015년 287만명으로 소폭 증가했지만 2016년 264만명으로 2014년에 비해 20만명이 감소했다.

특히, 10대와 20대 헌혈자 수는 2014년 222만명에서 2016년 193만명으로 30만여명이 줄어들면서 전체 헌혈자의 감소를 주도했다.

헌혈자 감소에 따라 2015년 95.4%이던 국내 헌혈 자급률이 76.3%로 급감했고 올해에도 65% 수준에 떨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헌혈자 추이를 성별로 나눠보면 남성의 경우 2014년 200만명에서 2016년 192만명으로 4% 감소율을 보인 반면, 여성은 2014년 83만명에서 2016년 71만명으로 14% 감소해 남성보다 10% 높은 감소율을 보였다.

연령대로 보면, 60세 이상은 2014년 1만명에서 2016년 1만 5천명으로 50% 가까이 증가했고 30대 이상의 연령대에서는 증가세를 보인 반면, 10대와 20대 연령대에서만 감소했고 감속폭은 16∼19세는 15%, 20대는 11%를 보였다. 젊은 층과 여성의 헌혈자가 크게 줄어들고 있는 특징을 보였다.

김 의원은 “작년 헌혈자가 264만명으로 2015년에 비해 23만명이 감소해 국내 헌혈 자급율도 20% 가까이 급감했고 특히, 10와 20대 등 젊은 층의 헌혈 참여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며 “헌혈문화 확산, 젊은 층의 헌혈 참여에 대한 인식 제고 등 젊은 층의 헌혈 참여를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김영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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