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충제 계란 파동이 일면서 도내 각급학교 학교급식에 계란 사용 중지가 내려졌다.
전북도교육청은 살충제 계란과 관련해 농림축산식품부 전수조사 결과가 나오는 17일까지 학교급식에 계란 사용을 잠정 중단할 것을 일선학교에 긴급 안내했다고 16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언론에 보도된 내용을 토대로 학교급식에 적합판정을 받은 계란 외 사용 중지를 긴급하게 요청하고, 계란이 들어간 메뉴의 경우 학교장과 협의 하에 다른 식재료로 대체하도록 안내했다.
도교육청은 17일 발표되는 전수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와관련해 전북교육청이 학교급식에 계란 사용을 잠정 중단 조치가 내려졌지만 도내 상당수 학교가 여름 방학을 마치고 개학하는 시기여서 갑작스러운 급식 식단 변경에 어려움을 겪었다.
도내에서 여름방학을 마치고 16일 개학한 학교는 모두 160개 학교로 이들 학교의 식단 계획이 일주일 전부터 세워졌기 때문에 계란을 포함해 재료를 모두 구입한 일부 학교에서는 이날부터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윤복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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