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보균 행정자치부 차관은 가뭄으로 인해 농민들이 고통을 받고 있는 가운데 지난 23일 농업용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김제 용지면 춘강마을을 방문, 가뭄피해 상황 및 농가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현장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민생현장 투어에 나서 이목을 받고 있다.
심 차관은 금년 가뭄으로 인해 평년 대비 강수량 58%, 저수율 73%인 수준으로 고구마 등 밭작물 피해를 입고 있는 농가를 위로하고 이건식 김제시장으로부터 가뭄피해 현황과 가뭄대책 추진상황을 보고받고, “말라가고 시들어가는 논, 밭작물로 농민의 마음은 타들어가고 있다면서 가뭄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총력을 다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와 관련 이건식 김제시장은 “노인인구 비율이 30%에 육박하고 있는 지역 실정을 감안해 노인들의 특성에 맞는 원스톱 서비스 제공과 실버 자활 프로젝트 추진 공간 마련을 위해 ‘김제노인종합복지관 증축’에 필요한 특별교부세 20억원 지원”을 건의했다.
한편 심보균 차관은 김제 백구출신으로 제31회 행정고시를 합격했으며, 전북도 기획관리실장과 행정부지사를 지내면서 지역과의 인연을 꾸준히 가져왔다.
행정자치부, 대통령비서실, 여성가족부에서 정책기획관, 기획조정실장 등 주요 직책을 엮임했으며, 정통관료로서 능력을 인정받아 지난 5월 문재인정부에서 행정자치부 차관으로 승진해 근무하고 있다.
김제=임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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