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12 18:34 (일)
전통춤 진수를 만나다
상태바
전통춤 진수를 만나다
  • 박해정 기자
  • 승인 2017.06.13 16: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는 16일 국립민속국악원, 윤미라·채상묵 명무 공연

국립민속국악원(원장 박호성)은 16일 ‘舞, 그 깊이에 취하다’에 채상묵(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이수자, 제97호 살풀이춤 이수자) 명무와 윤미라(경희대 무용학부 교수, (사)대한무용학회 회장) 명무가 출연한다고 12일 밝혔다.

첫 무대는 승무(僧舞)이다. 민속춤의 정수라 할 만큼 한국 춤의 모든 기법이 집약돼 있으며 품의와 격조 높은 예술형식의 무작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어지는 살풀이춤은 조선중기 무속의 영향을 받아 호남지역의 기방(妓房)예기(藝妓)들에 의해 즉흥적으로 추며 정중동의 미를 매우 섬세하게 표현하는 춤사위로 한과 서정적 신명이 흰 수건을 맺고 풀며 어르는 기법과 교태미를 표현하는 단아함으로 구성돼 있다.

채상묵 명무는 남성 무용계에서 가장 뛰어난 춤꾼으로 평가받는다. 작은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인함, 한순간에 관객을 집중시키는 연기력, 손끝까지 섬세하고 정교한 춤 모양새는 관객들의 숨소리까지 멈추게 한다.

특히 그는 이매방류의 ‘승무’와 ‘살풀이’를 제대로 출 줄 아는 몇 안 되는 무용가인 동시에 새로운 춤 세계를 개척하는 창작자이기도 하다.

윤미라 명무는 달구벌 입춤(박지홍제 최희선류), 산조-저 꽃, 저 물빛, 영신금무-진쇠춤 등을 선보인다.

윤미라 명무는 전통춤과 창작춤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활발하게 활동 중이며 여러 공연에서도 현대화된 전통춤의 멋스러움을 선보이고 있다.

전석 무료이며 문의 및 예약은 국립민속국악원 누리집(namwon.gugak.go.kr)과 전화(063-620-2328)로 가능하다.
박해정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화려한 축제의 이면... 실종된 시민의식
  • 서울공항 봉인 해제에 일대 부동산 들썩… 최대 수혜단지 ‘판교밸리 제일풍경채’ 눈길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만원의 행복! 전북투어버스 타고 누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