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초등학교 교사들로 구성된 극단이 학교폭력을 주제로 공연 준비에 구슬땀을 흐리고 있다.
전북교사극단 드르륵(회장 정명진 옥산초 교사)은 학교폭력문제를 주제로 하는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를 오는 8월 중순 연극공연으로 목표로 연습에 들어갔다.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는 일본 고등학교 교사인 원작자가 여중학교에서 벌어진 학생 자살사건을 계기로 학교폭력의 가해와 은폐 등을 둘러싼 줄거리로 일본 내에서 큰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교사극단 드르륵은 정명진 회장이 가상의 도시 연주시에서 벌어지는 학교폭력문제를 다뤄 런닝타임 90분의 연극 공연으로 각색했다.
이들 교사는 방과후시간과 주말을 이용, 연습을 거친 뒤에 오는 8월 18일과 19일, 20일에 전주 경원동 소재 소극장 판에서 공연을 올릴 예정이다. 드르륵은 닫힌 마음의 문을 여는 소리를 나타낸다.
윤복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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