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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대 이정로 학생 문화 나눔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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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대 이정로 학생 문화 나눔 앞장
  • 윤복진 기자
  • 승인 2017.06.07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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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과 끼를 가진 젊은이들이 열악한 주변 환경 때문에 날개를 접는 모습이 안타까워요. 그들이 마음껏 재능을 펼 수 있도록 판을 깔아주고 싶어요.” 

주변에서 ‘꿈을 파는 청년 문화기획자’로 불리우는 이정로(23·전주대 경영학과 2학년)씨는 공연과 거리축제 등 다양한 문화 프로젝트를 통해 젊음이들의 열정과 꿈을 꽃을 피워내는 데 앞장서고 있다.

이씨는 매월 둘째 토요일마다 전주한옥마을의 창작지원센터에서 ‘진짜 음악’이라는 타이틀의 콘서트를 연다.

‘중앙의 뮤지션과 지방의 아티스트 교류를 통한 지역 공연문화의 활성화’를 취지를 내건 음악회에는 서울·수도권에서 활동하는 실력파 ‘인디 밴드’들이 대거 출연 하고있다.

지난달에는 ‘윤딴딴’, ‘강전한’이 무대에 올랐고, 오는 10일에는 ‘한올’, ‘정해일’이 출연할 예정이다.

때로는 지역 뮤지션들과의 콜라보레이션이 펼쳐지기도하며 공연좌석이 대부분 매진될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해 5월부터 이어진 음악회는 사실상 이씨가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것을 진행한다. 행사의 기획부터 가수 섭외, 현장 감독까지 도맡아 하고 있다는 것.

대학 2학년생 이씨가 이처럼 문화 활동에 적극 나선 데는 단지 지방에 산다는 이유로 꿈을 포기하는 청춘들을 적지 않게 목격했기 때문이다.
 
이씨는 “주변에 ‘끼’있는 청소년들이 아이돌을 꿈구며 상경해 기획사에 들어가지만 대부분 시간 낭비하기 일쑤” 라며 “마음의 상처를 입고 결국 자포자기하는 안타까운 모습을 보면서 돕고 싶은 마음에 학생문화 나누무에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젊음과 도전정신이 가장 큰 밑천’이라는 이씨는 문화나눔에 누구보다 열정적이다.

지난해 12월부터는 ‘청소년들과 함께 만드는 뮤직비디오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40여명의 중고생을 모아 무료 보컬, 댄스 트레이닝을 시킨 뒤 뮤직비디오를 찍고 음반도 냈다.

이씨는 “중앙과 지역, 남녀노소 차별 없이 누구나 문화를 향유하고 특히 지방에서도 일류 가수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징검다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윤복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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