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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진문화재단, 창작소리극 사업 '레디메이드 인생'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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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진문화재단, 창작소리극 사업 '레디메이드 인생' 선정
  • 박해정 기자
  • 승인 2017.06.01 15: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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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만식 소설+흥부가, 탄탄한 서사구조 돋보여
▲ 김소라 대표

우진문화재단은 창작소리극 2017년 사업에 김소라씨(극단 두루 대표)의 ‘레디메이드 인생’(가제)이 선정했다고 지난 31일 밝혔다.

‘레디메이드 인생’은 채만식의 소설과 판소리 흥부가를 콜라보레이션해 학력과 스펙은 높아만 가는데 여전히 취업은 하늘의 별따기인 요즘 세태를 풍자한 작품이다.

이번 공모에는 도내에서 활동하는 젊은 공연예술팀 6개 팀이 응했으며 왕기석 정읍사국악단 예술감독과 류경호 전주대 교수, 김선희 우진문화재단 이사장 등이 심사를 맡았다.

심사위원들은 “응모한 6편 모두 선정하고 싶을 정도로 욕심나는 작품이었다”며 “젊은 공연예술인들의 도전과 의욕을 보며 판소리가 전통의 틀에 얽매이지 않고 보다 다양한 시도를 통해 이 시대의 감성을 반영하는 예술장르로 성장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선정작은 창작소리극에서 취약한 서사구조가 탄탄해 돋보였으며 극적요소의 활용으로 보는 재미를 놓치지 않겠다는 것이 향후 무대화에 대한 기대를 갖게 했다”고 덧붙였다.

선정된 작품에는 제작지원금 1000만원과 작품제작에 필요한 공연장, 조명과 음향 등 기술지원, 공연홍보물 제작, 공연연습을 위한 연습실 등을 지원한다.

김소라씨는 전북대 정치외교학과와 우석대 문예창작학과 석사 졸업했으며 전주MBC ‘라디오쇼’ 한국방송대상 작품상, KBS전주방송총국 창극시트콤 ‘옥이네’ 작가, 이달의 PD상 및 한국방송대상 작품상 등을 수상했다.

전주시립극단 뮤지컬 ‘사랑이 필요해’ 극작, 세계소리축제 공식초청작 ‘조선 호랑이 어흥’ 작, 전북문화관광재단 신진예술가지원사업 뮤지컬 ‘퐁드 아모르’ 작·연출, 한국예술종합대학 아르코 지원사업 뮤지컬 ‘하로동선’ 작 등으로 활동했다.
박해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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