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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사로잡은 흑인과 백인 두 광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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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사로잡은 흑인과 백인 두 광대 이야기
  • 박해정 기자
  • 승인 2017.03.08 2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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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쇼콜라' 등 3편 개봉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전주영화제작소 4층)은 3월 둘째 주 상영작으로 뤼미에르 형제의 영화 속 주인공 이야기 ‘쇼콜라’, 세상을 발칵 뒤집은 아티스트의 비밀 ‘아티스트 : 다시 태어나다’, 운명처럼 온 아이와 사랑의 모습을 담은 ‘파도가 지나간 자리 등을 개봉한다.

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 야외상영작인 ‘쇼콜라’는 19세기 말 프랑스 최초의 흑인 광대 ‘쇼콜라’와 진정한 예술가를 꿈꾼 백인 광대 ‘푸티트’의 열정과 삶을 다룬 작품이다.

칸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배우 출신의 감독 로쉬디 잼이 연출을 맡은 작품으로 뤼미에르 형제의 흑백 필름 ‘쇼콜라와 푸티트의 시소 의자’ 속 주인공인 쇼콜라와 푸티트의 실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감독은 영화를 통해 무대 안과 밖의 치열한 이야기를 드라마틱하게 담았으며 두 남자의 운명 같은 만남과 기적의 무대를 재연했다.

‘언터처블 : 1%의 우정’의 오마 사이가 ‘쇼콜라’역을, 찰리 채플린의 외손자 제임스 티에레가 ‘푸티트’역을 맡아 환상적인 연기호흡을 선보인다.

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 코리아 시네마스케이프 상영작으로 화제를 모은 ‘아티스트 : 다시 태어나다’는 어느 날 눈을 뜨니 세상을 발칵 뒤집은 아티스트로 탄생한 지젤과 갤러리 대표 재범의 대립 속에서 예술에 관한 재치 있는 물음을 던지는 작품이다.

신예 김경원 감독의 연출력이 돋보이는 데뷔작으로 예술계에 적용되는 아이러니한 가치인 ‘유작 프리미엄’의 문제를 흥미로운 해프닝 속에서 녹여냈다.

제42회 서울독립영화제 상영당시 매진을 기록한 작품으로 아름다운 미장센과 음악, 박정민, 류현경 등 배우들의 열연으로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개봉예정작 관객설문조사 반영작 ‘파도가 지나간 자리’는 외딴 섬의 등대지기와 그의 부인이 두 번의 유산 후 운명처럼 파도에 떠내려온 아기를 키워가던 중 친엄마의 존재를 알게 되면서 내린 선택으로 사랑의 다양한 양상을 확인하게 되는 작품이다.

2012년 출간돼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를 비롯해 ‘올해의 책’, ‘올해의 신인 작가’로 선정된 M.L 스테드먼의 ‘바다 사이 등대’를 원작으로 했다.

‘블루 발렌타인’의 데릭 시엔프랜스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연기파배우 마이클 패스벤더와 알리시아 비칸데르가 실제 커플로 발전하며 진정성 가득한 감정 연기를 만날 수 있다.

탄탄한 원작과 배우들의 매혹적인 연기, 서부오스트레일리아의 아름다운 자연 풍광을 담아낸 영상미를 바탕으로 제73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자세한 내용은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홈페이지(http://theque.jiff.or.kr) 또는 063-231-3377(내선 1번)로 문의하면 된다.
박해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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