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14 09:29 (화)
이용호, 정부의 담뱃값 인하 촉구
상태바
이용호, 정부의 담뱃값 인하 촉구
  • 김영묵 기자
  • 승인 2017.01.31 22:08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담뱃값 인상은 금연정책에 가려진 꼼수... 증세에 불과

 
국민의당 이용호의원은 31일 정부의 담뱃값 인상 정책이 실패했음을 지적하면서 담뱃값 인하를 촉구했다.

이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정부가 국민의 건강증진 및 금연정책의 일환으로 추진한 담배값 인상 정책은 2년여 평가 결과, 금연효과가 발생하지 않았고, 세금만 증가하는 등으로 실패했다”면서 담배값 인하를 주장했다.

이 의원은 “담뱃값 인상 첫해인 2015년 담배 반출량은 31억 7,000만갑으로 2014년 45억 2,000만갑에 비해 감소했으나 2016년에는 37억 5,000만갑으로 전년 대비 약 20% 증가했다”고 금연 정책이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특히 정부의 이같은 정책 추진과정에서 오히려 양담배의 판매량만 늘었다고 꼬집었다.

실제 양담배의 시장 점유율은 2012년 39.1%, 2013년 39.3%, 2014년 38.8%로 40% 미만이었으나 2015년 43.2%, 2016년 8월까지 42.4%로 증가했으며, 2016년 담배 수입액은 4억 1,020만 4,000달러로 1996년(4억 2,401만 4,000달러) 이후 최고액을 기록했다.

또 담뱃세는 2014년 7조, 2015년 10조 5,000억원에서 지난해 12조 4,000억원으로 늘었고, 그 중 대부분은 국세로 흡수되었다. 서민들의 담뱃값이 정부의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된 것이다.

이 의원은 “정부의 담뱃값 인상에 대해서는 처음부터 논란이 많았다”며 “서민들의 불만을 잠재우기 위해 ‘국민 건강 증진’이라는 명목을 내세웠을 뿐, 실질적으로는 서민의 주머니를 쥐어짜 정부의 배를 불리는 증세 정책에 불과했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이어 “국민의 건강은 중요한 문제다. 하지만 정부의 담뱃값 인상 정책은 그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면서 “지금이야말로 정부가 정책의 실패를 인정하고 담뱃값을 대폭 인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김영묵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oksuseok 2017-02-28 14:31:59
잘한다 한표
민주당이려 선거 이기려면 담배값터 인하

주요기사
이슈포토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화려한 축제의 이면... 실종된 시민의식
  • 서울공항 봉인 해제에 일대 부동산 들썩… 최대 수혜단지 ‘판교밸리 제일풍경채’ 눈길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삼대가 함께 떠나고 싶다면, 푸꾸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