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최근 부안군 위도면 공중보건의사들의 근무지 무단으로 이탈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된 가운데 전국으로 근무이행 실태조사로 확대 추진될 전망이다. <본보 12월 26일 6면>
28일 전북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전국 공중보건의사들의 근무상황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해 보고할 것을 통보했다.
도는 부안군 위도면 공중보건의사들의 근무지 무단이탈이 확인되고, 복지부의 공문을 통해 전수조사 지시가 하달됨에 따라 전수조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현재 도내지역은 의과와 치과, 한의과 등 총 374명의 공중보건의사들이 근무하고 있다.
도는 시군과 합동으로 위도 이외의 선유도 등 다른 섬지역 근무자들의 근무상황부와 여객선 승선명부 등을 일일이 대조해 무단이탈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섬에 근무하는 공중보건의사들은 위도 4명(의관 2명, 치관 1명, 한의 2명)과 선유도 3명(의과 2명, 치과1명)과 어청도 2명(의과 2명), 개야도 2명(의관2명)이 근무하고 있다.
섬 근무자들은 근무시간 내 무단이탈뿐 아니라 근무지를 무단으로 벗어난 상황까지 면밀히 파악해 원칙대로 처리할 방침이다.
섬 이외의 지역 근무자들은 근무상황부와의 출장여부 등과의 대조하는 방식으로 무단이탈여부를 파악하기로 했다.
복지부는 전국 공중보건의사들에 대한 근무상황 점검을 요구하는 발송한 상태다.
도 관계자는 “세부적인 점검방식과 점검대상은 복지부와 협의를 거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다”면서 “도내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전수조사가 이뤄지는 상황으로 원칙대로 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부안군 위도면 보건지소에서 근무중인 공중보건의사들은 금요일 정상근무 시간보다 1~2시간 일찍 섬을 벗어나면서 근무상황부를 허위로 기재해오다가 주민들의 민원을 샀다.
윤동길기자
복지부, 부안 위도면 사태로 전국 섬 지역 근무실태 조사 지시
저작권자 © 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