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은 지난 13일 김제시 가축방역대책본부를 방문, 전북도 및 김제시 고병원성 AI 방역대책 추진상황 점검과 함께 회의를 주제하고 방역체제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어 김 장관은 “이번 우리나라에서 발생하고 있는 H5N6 바이러스는 전파 속도가 빠르고 독성도 강하지만 농가단위의 철저한 방역과 소독으로 확산을 막을 수 있다며, 철저한 방역체계를 가동해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전북도와 김제시 관계자들은 “살처분 관련 고온건조분쇄처리 시범사업 추진과 계열주체 책임성 강화, 동절기 가금사육농가 휴식년제 도입” 등을 건의 했다.
이에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은 “관계 부서에 적극 검토를 지시하고, 고병원성 AI가 연례행사처럼 재발되지 않도록 제도개선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승복 권한대행은 인사말을 통해 “고병원성 AI 확산방지 및 조기종식을 위해서는 유관기관 및 생산자 단체의 노력과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축산업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 방역활동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김제시는 지난달 21일 금구면 용지리 오리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함에 따라 가축방역대책본부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으며 용지 산란계 밀집지역 방어 등 고병원성 AI 재발 및 확산방지를 위해 거점소독시설 5개소, 소독 통제초소 4개소 등 9개소의 소독시설을 설치, 운영하는 등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제=임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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