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김제와 정읍 등 도내 2개 시군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함에 따라 올 겨울 수렵장운영이 전면 중단된다. <본보 12월 8일 2면>
7일 전북도는 정읍시와 남원시, 완주군 등 도내 3개 시군이 지난 달 20일부터 각종 농작물의 피해예방과 야생동물 개체 수 조절 등을 위해 동절기 수렵장을 운영했으나 AI가 확산되고 있어 전면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도는 지난 달 25일 수렵장 운영과 관련, 3개 시군과 긴급회의를 벌였고, 남원시의 경우 지난 1일부터 수렵장 운영을 중단했다. 완주군은 AI가 발생한 김제 금구면과 인접한 이서면 일대에 대한 운영을 중단한바 있다.
완주군은 앞으로 2주간이 AI확산의 고비로 보고, 수렵장 운영을 잠정 중단하되, 추가적인 확산추세가 이어진다면 전면 중단할 계획이다. 하지만 정읍시는 지난 4일과 5일 고병원성 AI가 발생했음에도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최종 확진판정이후로 유보해 빈축을 샀었다.
정읍시는 이 같은 논란이 제기되자 8일부터 수렵장 운영을 전면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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