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15일 전당대회도 차질없이 준비...박지원은 원내대표로 복귀
김동철 신임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은 5일 “모든 역량을 동원해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성공시키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중앙위에서 비대위원장으로 선임된 뒤에 이같이 말하면서 “국민의당이 (국민의)지상명령을 받들어 최초로 탄핵을 주장했고 기필코 성공시키겠다”고
밝혔다.
실제 국민의당은 이번 최순실.박근혜 대통령 탄핵의 건에 대해서 정의당과 함께 일관성 있게 탄핵을 결의하고, 당론으로 탄핵을 채택한데 이어 탄핵안의 가결을 위해 노력하는 등 좌고우면하면서 탄핵에 소극적이었던 더불어민주당과 다른 모습을 보였다.
김 위원장은 당 전대와 관련, “내년 1월15일로 예정된 전당대회를 차질 없이 치러내겠다”면서 “오늘 구성되는 전당대회준비위가 원만하게 구성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이어 “국민의당은 부패하고 무능해서 민주주의·민생·경제·남북관계를 모두 거덜낸 새누리당과 계파 패권주의에 매몰돼 만년야당에 안주하는 민주당에 맞서서 이 두 정당의 적대적 공생관계를 깨트리기 위해 창당된 정당”이라며 “초심으로 돌아가 창당정신을 잃지 않고, 온건하고 합리적 개혁세력의 정권교체를 이루는데 미약하나마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박지원 전 위원장은 이날 중앙위에서 “비대위원장에서 물러나지만 국민의당 원내대표로서 오는 9일 박 대통령 탄핵 소추안이 가결될 수 있도록 끝까지 여러분과 함께 국민을 지도자로 모시고 촛불 민심을 따르겠다”고 밝혔다. /서울=김영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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