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국토청과 전남・북 경찰청이 호남지역 국도에서의 교통사고 줄이기 및 안전한 도로환경 조성을 위해 힘을 모은다.
8일 익산지방국토관리청에 따르면 이날부터 11일까지 전주·남원·순천·광주국토관리사무소에서 유관기관인 전·남북 경찰청 및 36개 경찰서, 전남·북 도로관리사업소 담당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2016년 하반기 국도관리 교통안전실무협의회’를 개최한다.
실무협의회는 ‘교통사고 줄이기’ 공동추진을 위해 2012년 익산국토청과 전남·북 경찰청 간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분기별로 1회씩 실시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는 각 관내 국도상 주요 교통사고 발생지점에 대한 교통안전시설의 정비 또는 개선 필요여부 등 교통사고 줄이기를 위한 기관 간 협력방안 등에 대해 토의한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상반기 건의사항 및 국도 유지관리사업 등의 추진현황, 차량검지기*정보를 활용한 경찰과 협업(이동식 단속) 시스템 구축 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특히 VDS, 교통정보 수집 자료를 분석해 상시 과속 구간에 대한 데이터를 해당 경찰서에 통보해 효율적인 과속단속으로 교통사고를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익산국토청 김선석 도로공사과장은 “국토관리사무소와 경찰서, 그리고 도로사업소 등 유관기관의 협업체계 강화를 통해 호남지역 국도가 더 안전하고, 편리해 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로시설의 지속적 개선 및 유관기관의 공동 노력 전개로 호남지역 국도에서는 최근 3년(13년~15년) 연속 교통사고가 줄고 있다.
익산=고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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