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의 대표적인 역사문화 축제 ‘제43회 고창모양성제’의 가장 큰 볼거리 중 하나인 강강술래와 답성놀이가 화려하게 펼쳐졌다.
‘고창모양성제’는 다채로운 전통문화체험과 풍성한 먹거리로 군민과 관광객들의 큰 호응 속에 연일 대성황을 이뤘다.
7일 고창읍성 일원에서는 ‘축성 563주년’답성놀이와 강강술래 재현과 체험행사가 펼쳐쳐 눈길을 끌었다.
생활개선고창군연합회(회장 서풍자)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14개 읍면주민과 관광객 등 1000여명이 곱게 한복을 차려입고 참여해 성곽을 아름답게 수놓았다.
답성놀이 후에는 강강술래가 이어져 국악예술단 ‘고창(高唱)’의 선창에 따라 강강수월래 노래를 부르며 서로 손에 손을 맞잡고 여섯 개의 원을 그리며 돌면서 하나된 모습을 연출해 장관을 이뤘다.
이날 국내 유일의 답성놀이를 촬영하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찾아 온 사진작가들도 가을 정취를 배경으로 한복과 민복을 차려입은 답성놀이 행렬과 강강술래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으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고창 모양성제’는 군민과 관광객들의 대표 체험행사인 강강술래의 볼거리와 참여기회를 늘려 7일 강강술래재현 행사와 함께 5개 지역농협이 참여한 가운데 ‘제1회 강강술래 경연대회’를 열었으며 8일 오후에는 야간 강강술래를 진행해 호응을 얻었다.
한편 ‘제43회 고창 모양성제’는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고창읍성 일원에서 ‘역사는 미래다’를 주제로 펼쳐져 원님부임행차, 조선시대 병영문화체험, 전통혼례, 택견 시연회 등 다양한 전통문화체험 프로그램과 행사로 호응을 얻었다.
고창=임동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