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영화제작소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구 완산보건소, 4층)은 9월 첫째 주 상영작으로 ‘브링 홈 : 아버지의 땅’과 ‘히치콕 트뤼포’, ‘사랑과 어둠의 이야기’, ‘사랑이 이끄는 대로’ 등을 개봉·상영한다고 5일 밝혔다.
영화 ‘브링 홈 : 아버지의 땅’은 아버지의 죽음으로 시작된 아들의 기도, 고향 흙 20톤을 난민들에게 선물하는 한 아들의 목숨을 건 17개월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이다.
감독 텐진 릭돌은 미국에 살고 있는 티벳 난민으로 자신의 소원이자 아버지의 소원을 이루기 위해 고향땅 티벳의 흙 20톤을 티벳 망명정부가 있는 인도 다람살라로 가져오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올해 전주국제영화제 시네마톨로지 상영작 ‘히치콕 트뤼포’는 1962년 프랑수아 트뤼포가 알프레드 히치콕과 진행한 세기의 인터뷰를 책으로 출간한 도서 ‘히치콕과의 대화’를 원작으로 한 다큐멘터리 작품이다.
마틴 스콜세지와 데이빗 핀처, 웨스 앤더슨, 리처드 링클레이터 등 최고의 명감독들에게 전해 듣는 히치콕에 대한 이야기들도 담겨 있어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작품이다.
영화 ‘사랑과 어둠의 이야기’는 지적이고 섬세한 여성 ‘파니아’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불안과 정신적 혼란을 겪으며 점차 자신이 만들어낸 환상 속으로 빠져들게 되는 모습을 담은 작품이다.
노벨문학상 단골 후보로 꼽히는 세계적 작가 ‘아모스 오즈’의 원작 ‘사랑과 어둠의 이야기’를 영화화했으며 나탈리 포트만이 감독, 각본, 주연을 맡았다.
영화 ‘사랑이 이끄는 대로’는 영화 음악 작업차 인도를 찾은 자유로운 파리지엥 ‘앙투안’이 사랑의 신을 만나러 간다는 엉뚱한 여인 ‘안나’의 여행에 합류하면서 벌어지는 뜻밖의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세계적 거장 끌로드 를르슈 감독의 신작으로 실제 감독이 인도를 여행하며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연출해 화제를 모았다.
자세한 내용은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홈페이지(http://theque.jiff.or.kr) 또는 063-231-3377(내선 1번)로 문의하면 된다.
박해정기자
‘히치콕 트뤼포’ 등 4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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