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신수미 센터장)는 9월 1일부터 한 달간 소소담(談)기획전시실에서 이일순 작가 초대전을 개최한다고 지난 31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쉼’을 테마로 한 몽환적이고 부드러운 감성의 파스텔조 색채를 바탕으로 초현실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작품들을 선보인다.
캔버스에 물감을 여러 번 덧칠 작업해 완성된 작품은 데페이즈망기법(depaysement 초현실주의)을 통해 우리에게 익숙한 일상의 사물들이 낯설게 느껴지도록 한다.
동시에 전혀 다른 요소들을 배치하는 방법으로 현실과 꿈 사이를 오가게 하여 친숙함 속에서 이질감을 보여준다.
이는 마음 속 상처나 외로움, 그리움 등의 감정들이 느슨함과 고요한 느림으로 표현돼 심리적 이완작용을 일으킨다.
이일순 작가는 “새, 삐에로, 마술사, 우산 등의 오브제들에 위로, 치유, 희망의 메시지를 담아 소통하고자 했다”며 “‘쉼’이라는 명제는 어쩌면 다시 바로잡아 가기에 가깝다”고 말했다.
작가는 전북대와 동대학원 미술학과를 졸업했으며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 전북도미술대전 우수상 및 특선, 한무리미술상, 천인갈채상 등을 수상했다. 현재 전북대 미술학과 강사로 활동 중이다.
‘소소담(談)’에서는 상시 기획전시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도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 063-254-3813 또는 홈페이지 www.jbwc.re.kr를 통해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박해정기자
저작권자 © 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