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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실업자 4000명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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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실업자 4000명 늘었다
  • 김운협
  • 승인 2006.04.13 19: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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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도내 2만7000명 달해

전반적인 지역경기가 빠른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도내 고용시장은 여전히 불안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자가 늘어나기는 했지만 비임금근로자 등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13일 통계청 전북통계사무소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실업자 수는 2만7000명으로 3.2%의 실업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2.8%)대비 0.4%P 상승한 수치이며 비경제활동인구는 59만4000명으로 전월대비 3만8000명이 줄었다.

취업자는 81만5000명으로 전월대비 3만1000명이 증가했으며 경제활동인구도 전월보다 3만5000명이 증가한 84만2000명을 기록하고 있다.

산업별 취업자는 농림·어업이 전월대비 2만4000명(16.5%)이 늘어난 15만7000명으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으며 광공업(-4.3%), 전기·운수·창고·금융업(-0.7%) 등은 감소했다.  

직업별로는 농림·어업직이 2만2000명(15.1%) 가장 많이 증가했으며 단순노무직(10.7%), 서비스근로자(2.4%) 순이었다. 

반면 사무직(-5.8%), 전문·기술· 행정관리직(-0.1%) 등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취업자 증가 등 표면적인 고용환경은 나아진 듯 하지만 실질적인 고용의 질은 오히려 악화됐다는 분석이다.

실제 전체 취업자수 81만5000명 중 임금근로자는 46만5000명으로 전월보다 1만6000명이 늘었지만 일용근로자와 임시근로자가 급증했을 뿐 오히려 상용근로자는 감소했다.

또 비임금근로자도 34만5000명으로 전월대비 1만5000명이나 증가해 4.4% 상승폭을 나타냈다.

비임금근로자의 경우 자영업주가 3000명, 무급가족종사자가 1만2000명이 늘었다.

전북통계사무소 관계자는 “졸업한 학생들이 증가하면서 신규 공급된 구직자가 늘어나 상대적으로 실업률이 증가했다”며 “지역경기가 빠른 회복세를 보이는 등 향후 전망을 감안할 때 실업률이나 고용상황은 점차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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