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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악중심의 판, 필봉마을굿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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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악중심의 판, 필봉마을굿축제
  • 박해정 기자
  • 승인 2016.08.02 18: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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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악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와 함께 농악의 ‘협치의 시대, 협화(協和)의 의미’를 되새기는 ‘농악 중심’의 판, 임실 필봉농악보존회의 마을굿축제가 열린다.

2일 임실필봉농악보존회에 따르면 21회 필봉마을굿축제가 12~14일까지 2박 3일 간 전북 임실군 강진면 필봉문화촌에서 열린다.

필봉 문화촌은 400여 년 세월의 역사가 고스란히 녹아진 곳으로 필봉 농악의 발상지이며 임실 필봉농악은 호남좌도농악의 대표적인 풍물굿으로 섣달그믐이나 정초의 제사 등 여러 의례에 공연되고 1988년 8월 중요무형문화재로 등재됐다.

필봉마을굿축제는 필봉농악이 전국적으로 이름난 풍물굿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크게 기여한 고 양순용 선생을 기리고 추모하기 위해 1996년부터 시작됐으며 필봉농악을 비롯해 전국의 5대 농악과 중요무형문화재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대표적인 농악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중 국제교류공연으로 무순시 조선족문화관과 대련시 조선족 문화예술관이 참여해 고전무용과 장족 무용, 위그르족 무용, 새타령, 밀양 아리랑, 장새납 등의 무대가 펼친다.

‘무형유산의 한·중 학술교류세미나’가 열려 임실필봉농악을 중심으로 한 한·중 문화교류의 장으로도 기대된다.

이밖에도 전국 대학생 양순용배 풍물굿 경연대회, 전국전통연희 생활문화동호인 경연대회, 전국전통연희 개인놀이 경연대회 등 3개 주제를 중심으로 경연을 펼친다.

특별기획공연으로 마련된 ‘필봉야류’시간에는 일반 관객을 비롯한 자원봉사들이 숨겨진 끼를 발산한다.

사회적 기업 전통문화마을의 퓨전국악공연 ‘락!바치’, 임실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전통예술원 두레의 ‘임실 두레놀이’에서는 백중놀이와 상머슴 뽑기, 두레 판굿 등을 만날 수 있다.

잊혀져간 추억의 장터를 재현하는 필봉 5일 장터가 열리고 임실군내에서 재배 생산된 농·특산물을 판매해 지역 주민들에게도 보탬을 준다.

임실필봉마을굿축제는 전통 및 공연, 축제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문예진흥기금지원 공연예술행사 평가에서 A등급인 매우 우수한 축제로 선정된 바 있다.
박해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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