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19 22:37 (일)
전북도·전주시 협업행정‘빛나는 성과’
상태바
전북도·전주시 협업행정‘빛나는 성과’
  • 윤동길 기자
  • 승인 2016.06.19 23: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개성공단 대체부지 확보 위해 도와 전주시 협력, 본사까지 유치해

전북도와 전주시가 모처럼 협업을 통해 기업유치 성과를 도출해냈다. 개성공단 입주업체인 ㈜에스케이어페럴은 지난 2월 개성공단 전면중단 결정에 따라 대체부지 물색에 나섰고, 모기업인 코튼클럽(주)의 물류기지가 위치한 전주1일반산업단지가 최적지라는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전주1 일반산단은 섬유업종이 입주할 수 없었고, 물색했던 부지의 경우 지난 2007년 3월 다른 기업과 입주계약이 체결된 상태였다. 이 때부터 전북도와 전주시의 협업 시스템이 가동되면서 신속하게 4개월 만에 입주계약 체결이 성사됐다.

전북도는 개성공단 입주기업 대체투자와 관련 애로사항 파악과정에서 ㈜에스케이어페럴의 사례를 발굴, 일반산업단지의 관리기본계획 변경과 지방투자촉진 보조금 신청을 통해 주 거래처이자 모기업인 코튼클럽(주)의 물류기지가 위치한 전주 1산단 투자를 이끌어냈다.

도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일반산업단지 관리기본계획 변경승인 가능여부를 협의한 뒤 지난 4월 전주시와 협의를 벌여 섬유업종 입주가 가능하도록 관리기본계획을 변경승인 했다. 또한 도와 전주시는 산통부와 한국산업단지공단과 협의를 거쳐 지방투자촉진 보조금도 신청했다.

그 결과, ㈜에스케이어페럴은 대체부지 확보와 함께 투자촉진 보조금 26억원도 받을 수 있게 됐다. 도와 전주시, ㈜에스케이어페럴은 지난 5월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에스케이어페럴은 87억3000만원을 투입해 전주1산단에 지상 5층, 건축연면적 8040㎡의 공장을 신축 중이다.

도와 전주시 등 자치단체의 적극적인 협조에 ㈜에스케이어페럴은 아예 서울에 소재한 본사를 전주로 이전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화답했다. 도와 전주시가 현행 규제만을 강조하며 소극적으로 대응했다면 기업유치는 실패했을 것이다.

㈜에스케이어페럴 이운영 대표이사는 “산업단지의 관리계획 변경승인을 적극적이고 신속하게 처리 해준 공무원들이 있어 모기업인 코튼클럽(주)의 물류기지가 있는 전북 전주 투자를 확정, 물류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에스케이어페럴은 내년까지 87억원 투자와 50명의 인원을 신규 고용할 계획이며, 오는2018년부터 공장을 정상 가동시키고, 서울 본사도 전주로 이전할 계획이다. 도와 전주시의 선제적 대응은 산통부가 지난 17일 보도자료를 배포하면서 성공적안 사례로 홍보하기도 했다.

도 관계자는 “정상 가동되면 매출액 90억 이상과 추가 고용이 예상되고, 서울 본사 이전으로 세수확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전국에서 가장 투자하기 좋은 전라북도 만들기”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윤동길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춘향제 12년째 전두지휘...한복의 美, 세계에 알릴것
  • 서울공항 봉인 해제에 일대 부동산 들썩… 최대 수혜단지 ‘판교밸리 제일풍경채’ 눈길
  • 화려한 축제의 이면... 실종된 시민의식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지유온 성장 가속화…상장전 경쟁력입증
  • 삼대가 함께 떠나고 싶다면, 푸꾸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