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인척들의 잔소리에 화가 나 어머니의 집에 불을 지른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안경찰서는 29일 김모씨(50)를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검거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오전 1시께 가스레인지 위에 이불더미를 쌓아 놓은 방법으로 자신의 어머니(90)의 집(부안군 보안면)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불로 주택 103㎡ 중 98㎡가 타 15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구순 생일잔치에 참석하기 위해 어머니의 집을 방문한 김씨는 “술 좀 줄여라”는 친척들의 말에 격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임충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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