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는‘모악산, 신비의 길을 걷다’라는 주제로 20일부터 22일까지 금산사 일원에서 모악산축제를 개최한다.
올해 9년째를 맞는 김제모악산축제는 김제시가 2008년부터 ‘모악산 명산 만들기’ 일환의‘모악산벚꽃잔치’라는 이름으로 김제시 백구면 번영로에서 열렸던 벚꽃축제를 2014년 제7회 축제부터 ‘김제모악산축제’로 변경 추진하고 있다.
올해 축제는 벚꽃 이미지 탈피 및 모악산 고유의 자원을 활용한 콘텐츠 중심형 축제로 4대 종단 순례 음악회, 모악산 등반대회, 전북 14개 시군 어머니합창단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어 기존 지역축제가 관 주도로 이루어졌던 점을 고려, 기획부터 세부 프로그램 운영까지 주민이 직접 참여, 지역소득 창출로의 연계를 위한 다채로운 행사로 기획했다.
특히 모악산 전체의 축제분위기 조성을 위한 세밀한 관광객 편익 증진을 위해 ‘숲해설사가 들려주는 모악산 이야기’, ‘문화해설사와 함께하는 역사문화탐방’, ‘유네스코 등재 기념 농악경연’, ‘명산 모악산 등반대회 중 등산객의 피로를 씻어줄 작은 음악회(뽕밭)’ 등을 열어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울어지는 축제 한마당을 펼칠 예정이다.
축제 첫날인 20일 세계무형문화유산 등재 기념 ‘김제농악 시연’을 시작으로 개막축하공연(전주MBC)이 강진, 유현상, 김양, 강민 등이, 둘째날인 21일 ‘모악산 가요쇼(JTV)’에 조항조, 유지나, 박진도 등이,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폐막대동피날레’에서 국악인 오정해의 특별공연과 ‘문화포럼 나니레’의 퓨전콘서트가 준비돼 있어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
또한 모악산축제가 열리는 금산사 주변은 산채비빔밥, 동동주, 파전, 도라지구이, 청보리한우 등 다양한 먹거리가 즐비해 수많은 관광객과 등산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건식 시장은 “3년만에 개최되는 제9회 김제모악산축제는 지역주민이 한마음으로 준비한 축제로 전국 여느 축제와 차별화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모악산의 5월 신록이 어우러진 김제 금산사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 일상의 근심거리에서 벗어나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제=임재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