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가 최근 과수원에 새로 유입된 갈색날개매미충의 피해가 늘어나고 있어 관내 과수 주산지역인 동부지역 300ha에 방제약제를 공급하고, 과수원 인근 산림, 가로수는 공원녹지과와 공동 방제로 완전박멸에 총력을 쏟고 있다.
17일 기술보급과에 따르면 갈색날개매미충은 5월 초순에 부화하기 시작해 약충은 5회 탈피, 7월 중순에 성충이 나무의 수액을 흡즙, 수세를 약화시키며 배설물로 인한 그을음은 과실의 상품성까지 저해한다.
이와 함께 8월 하순부터 산림에서 과수원으로 날아오기 시작해 1년생 가지속에 산란하는데 난괴는 이듬해 부화후 신초를 고사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상철 기술보급과장은 “난괴의 부화시기가 지난해보다 4일 빠른 이달 8일 부화가 확인됨에 따라 20일부터 1주일 간격으로 2회 정도 약제 방제를 실시해야 한다” 고 말했다.
이어 서 과장은 “갈색날개매미충은 농가에서 해충으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어 방제를 소홀히 할 경우에는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며, 약충이나 성충이 발견되면 즉시 적용약제로 방제해야 상품성 높은 과실을 생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제=임재영기자
저작권자 © 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