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09 00:02 (목)
익산 "솜리문화예술회관 명칭 복원 필요" 여론
상태바
익산 "솜리문화예술회관 명칭 복원 필요" 여론
  • 고운영 기자
  • 승인 2016.04.28 14: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익산예술의전당 분관으로 변경된 옛 솜리문화예술회관의 명칭 복원이 필요하다는 여론이다.

특히 옛 솜리문화예술회관이 익산예술의전당 건립으로 인해 명칭을 잃어버리면서 시민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

28일 시민들에 따르면 마동에 자리한 옛 솜리문화예술회관이 익산예술의전당 분관으로 명칭이 변경되면서 어양동에 마련된 익산예술의전당 본관과 혼동을 겪고 있다.

솜리문화예술회관에 익숙해져 있는 시민들은 익산예술의전당 분관에서 행사가 진행될 경우 본관으로 문의하거나 찾아가는 일이 적지 않게 발생하고 있다.

더욱이 솜리문화예술회관이라는 명칭은 이리시와 익산군 통합 직후인 지난 1996년부터 사용돼 시민들에게는 익산시의 문화·예술을 대표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그러나 익산예술의전당이 지난해 4월 개관하면서 솜리문화예술회관은 이름을 잃고 익산예술의전당 분관으로 명칭이 변경·운영돼 왔다.

이 같은 명칭변경이 조직관리의 효율성을 위해 필요하다고는 하지만 시민에게는 익숙치 않아 적지 않은 혼란을 유발하고 있다.

시민 김모씨는 "얼마 전 익산예술의전당 분관에 행사가 있어 참석하기 위해 어양동 본관으로 찾아갔다가 장소가 틀려 시간을 맞추지 못한 경험이 있다"며 "솜리문화예술회관이라는 좋은 명칭이 사용될 수 있도록 행정이 시민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시민들의 반응에 익산시의회도 동조하는 분위기다.

시의회 강경숙 의원은 " 행정기구의 통일성을 유지하기 위해 솜리문화예술회관을 익산예술의전당 분관으로 변경한 것은 이해한다"면서도 "시민들에게 고유명사로 인식돼 온 솜리문화예술회관의 명칭 복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혼란을 야기하고 있는 점은 인지하고 있으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문화 충족 욕구를 해소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익산=고운영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만원의 행복! 전북투어버스 타고 누려요
  • 전주국제영화제 ‘전주포럼 2024: 생존을 넘어 번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