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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철새 자전거길 명소로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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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철새 자전거길 명소로 자리매김
  • 이인호 기자
  • 승인 2016.04.11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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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가 지난해 아름다운 자전거 여행길 30선에 선정한 군산 금강철새 자전거길이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금강 철새 자전거길은 금강하구둑~금강호휴게소~금강철새조망대~나포십자들녁~공주산~익산 웅포관광단지까지 이어지는 총 13.55km로 1시간 30분정도 소요된다.

군산과 서천의 경계에 위치해 있어 금강과 서해바다를 함께 조망하며 라이딩 할 수 있는 곳으로 최근 많은 이들이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금강호 휴게소는 차 한 잔의 여유와 맛집들이 모여 있어 만남의 장소로 이용되는 곳으로, 이곳에는 고려 말 최무선이 우리나라 최초로 화포를 사용하여 왜적을 무찔러 승리한 진포대첩비가 있다.

또한 생태학습장인 어로도 구경할 수 있으며, 탁류소설로 유명한 채만식 문학관도 둘러 볼 수 있다.

다음 코스인 금강철새조망대는 금강생태습지공원이 위치해 있어 금강을 바라보며 한적한 갈대숲 길을 산책할 수 있다. 특히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인기가 많은 곳이며 철새들이 찾아오는 11월에는 금강철새여행 축제가 개최되며 자전거 행사에도 참여할 수 있다.

나포십자들녁 자전거길은 초여름 자전거길 제방 아래로 금계국 꽃길이 이어져 보는 이들의 탄성을 자아내는 곳이며, 철새를 관찰할 수 있는 탐조회랑이 있어 가까이에서 철새를 관찰하며 해질녘에는 50만 마리의 철새들이 군무를 이루는 황홀한 장관을 연출한다.

공주산은 고조선 준왕이 위만에게 패하여 처음으로 도착한 곳으로 준왕 딸이 머물렀다고 하여 공주산이라 불리며,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고조선의 역사가 전해지는 유서 깊은 곳이다.

공주산 데크 자전거길은 바다와 금강을 함께 조망할 수 있는 아름다운 곳으로 서해 낙조 전망대로도 유명한 곳이며 옛날 공주가 걸은 공주길을 걷다 보면 누구나 공주가 된 듯 한 마음이 드는 힐링 산책코스로도 유명하다.

금강 철새 자전거길은 웅포관광단지가 마지막 코스이지만 장거리 코스를 원할 경우 웅포대교를 건너 공동경비구역 영화 촬영지로 유명한 신성리 갈대밭을 경유해 금강하구둑까지 돌아오는 40km코스를 라이딩 할 수 있다.

한편 금강 자전거길 라이딩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군산시청 건설과 자전거정책계(063-454-3632)로 문의하면 된다.(한국관광공사 www.ajagil.or.kr) /군산=이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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