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경찰이 영.유아 보육수당을 미신청한 가정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군산경찰서(서장 김동봉) 여성청소년과는 군산지역 내 보육수당 미신청 영.유아 19명에 대해 가정방문 및 현장점검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군산시에 따르면 미취학 영.유아(만 0~5세, 2010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는 1만5000명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경찰은 시청과의 업무 협조를 통해 특별한 사유 없이 영.유아 보육수당을 신청하지 않은 19개 가정에 대해 현장조사와 아동학대 여부도 함께 확인해 선제적으로 대처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점검은 오는 15일까지 진행되며, 경찰관과 아동보호전문기관이 직접 가정 방문을 해 영.유아의 안전여부를 확인하고 보육수당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가정을 대상으로 보육수당신청 안내를 할 예정이다.
박호전 여성청소년과장은 “아이는 부모의 소유물이 아닌 하나의 인격체이며, 미래의 희망인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 고 밝혔다.
한편 군산경찰은 등원하는 영.유아 중 특별한 이유 없이 결석을 하거나 외관상 상처가 보이는 등 특이 행동을 보이는 아동이 있는 경우 적극적인 신고를 독려하기 위해 군산시내 367개의 아동보육시설에 경찰서장 명의의 서한문을 발송했다. /군산=이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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