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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 당한 김춘진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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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 당한 김춘진 후보
  • 최홍욱 기자
  • 승인 2016.04.11 08: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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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후보자를 폭행한 택시기사가 경찰에 붙잡혀 조사를 받고 있다. 불법행위를 의심하던 후보자가 채증을 위해 사진을 찍자 이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폭행이 일어났다.

김제경찰서는 김춘진 후보의 팔을 비틀고 멱살을 잡은 혐의(폭행 등)로 택시기사 이모(64)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8일 오전 11시 김제시 죽산면 죽산보건지소 인근에서 김 후보의 팔을 비틀고 멱살을 잡고 흔든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앞서 김 후보는 선거사무실 관계자들과 인근에서 선거유세를 하던 중 택시가 주민들을 태우고 가는 것을 목격했다. 김 후보측은 이들을 쫓던 중 사전투표소인 죽산보건지소에서 주민들을 내려주고 있는 것을 보고 이를 채증하기 위해 차량 사진을 찍었다. 이를 목격한 인근에 있던 다른 택시기사인 이씨가 김 후보 측에 다가와 휴대전화를 뺏기 위해 몸싸움이 벌이다 김 후보에게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씨는 경찰조사에서 “다른 택시기사와 차량을 찍으면서 나도 함께 찍힌 것 같아 사진을 지우기 위해 그랬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사전투표소에 승객을 실어 나른 것에 대해서는 “승객들이 요금을 지불했다”며 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또 김 후보가 쫓은 택시 기사 이모(50)씨와 승객도 같은 내용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택시기사 이씨와 승객 등을 상대로 선거법 위반 여부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은 이날 논평을 통해 “선거기간 중 후보자 폭행은 유권자의 주권행사를 방해하는 행위다”며 우려를 표했다. 이어 김 후보가 김제의 한 병원에 입원한 상태임을 강조하며 선관위와 경찰 등 해당기관에서 정확한 진상규명을 촉구했다./최홍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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