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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동치는 시대의 변화 사진에 담아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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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동치는 시대의 변화 사진에 담아내다
  • 박해정 기자
  • 승인 2016.02.23 17: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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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립미술관 서울관, 23~29일 '양윤' 개인전
▲ 소나무숲이 가져다주는 시간과 마음

전북도립미술관(관장 장석원)은 서울관에서는 24일부터 29일까지 6일간 ‘양윤 개인전’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시대를 바라보다’展은 작가의 4번째 개인전이며 50여회의 기획 초대전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요동치는 시대의 격랑 속에서 현대사회의 변화는 작가의 주요한 작업 모티브가 됐고 그런 변화를 사진에 담아내려고 노력했다.

작가는 시대를 담고 있는 문구를 통해 시대를 바라보면서 새롭게 정립하고자 했다.

과정은 ‘관점을 바꾸면 새로운 세계로 바뀐다’와 ‘변화하지 않으면 도태된다’ 등 나무에 글을 써 넣고 그것을 태워 안개를 만들어내는 과정을 사진에 담아내고자 했다.

글씨를 이미지화하는 작업은 이번 전시를 통해 첫 선을 보이는 것이다. 명언을 떠올리며 여백과 물이 만들어내는 무한한 공간에 매료돼 작업을 하게 되는 것이다.

움직이는 것은 시간이 흘러 사라지고 그로 인해 묘한 아우라(Aura)를 만들어내게 된다.

움직이지 않는 돌은 우리들에게 변해야 할 것과 변하지 말아야 할 것들에 대해 자연스럽게 들려준다.

결국 살아있는 것들은 움직이게 되고 변화하는 것들은 모두 사라지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우리는 결국 모두 사라지게 될 것을 인지하게 되는 것이다.

사진 속에 존재하는 물은 작가의 창조의 근원이다. 또한 환상 속 여백이 무한히 존재하는 몽환적인 숲은 작가의 상상의 공간으로 대변된다.
박해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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