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13일 실시되는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전주 완산을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최형재 예비후보가 컨테이너 선거사무실을 운영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보통 선거사무소는 대로변 높은 빌딩에 대형 현수막을 걸 수 있는 공간을 임대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런데 최 후보는 지난해 연말 전주 이동교 옆 공터를 임대해 컨테이너 6개와 비닐 하우스를 설치하고 선거사무실로 사용하고 있다.
최 후보는 “편하고 안락한 공간에서 펼치는 선거운동으로는 시민들의 가슴에 울림을 줄 수 없다고 생각했다”며 “더욱 더 낮은 자세로 시민과 눈높이를 함께하며 늘 봉사하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컨테이너 사무소 설치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최 후보는 “기존의 천편일률적인 틀에서 벗어나 시민들에게 장벽과도 같았던 높은 문턱을 치움으로서 생활정치의 꿈을 향한 첫걸음을 떼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최형재 예비후보는 컨테이너 사무소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관심에 “선거사무실이 권위적인 정치문화를 개혁하는 출발점으로 만들어 가겠다”며 시민과 함께하는 정치를 강조했다.
박종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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