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은 3월 부과 분부터 상수도 사용요금을 인상한다고 밝혔다.
만성적자에도 불구하고 공공요금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과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2012년도에 인상 후 3년간 동결해왔으나, 지난 2014년 사업결산 결과 상수도 요금 현실화율이 12%로 생산원가에 크게 못 미치고 있으며, 특히 도내에서 최하위 상수도요금을 부과해와 지난해에는 96억의 적자가 발생하는 등 요금인상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2016년 3월, 2017년 1월 두차례에 걸쳐 단계적으로 상수도요금을 인상하여, 가정용의 경우 2016년 3월분부터 기존 330원에서 480원으로, 2017년 1월에는 570원으로 인상된다.
군 관계자는 “상수도 사용요금 현실화는 재정부담을 줄이고, 노후관·노후 계량기 교체와 맑은물 공급 확대를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다”며 상수도 사용요금 인상에 따른 군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이해와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군은 지역주민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생계·의료 급여 수급권자로 구성된 세대는 10톤의 사용량을 감면하고, 상수도 요금 자동이체시에는 사용요금의 100분의 1에 해당하는 금액(최대 5천원)을 할인할 예정이다.
진안=박철의 기자
저작권자 © 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