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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 더민주와의 야권연대 조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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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 더민주와의 야권연대 조건은?
  • 김영묵 기자
  • 승인 2016.01.22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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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노패권주의 해체·김종인의 국보위 참여문제 해명 요구

천정배 의원은 더민주와의 야권 연대에 대해서 친노 패권주의의 완전 청산과 김종인 선대위원장의 전두환 국보위 참여 문제에 대한 해명을 조건으로 제시했다.

국민회의를 창당중인 천정배 의원은 21일 국민회의 당사에서 열린 임시 운영위원회에서 “김종인 위원장은 전두환 시절 국보위에 참여했고, 박근혜 정권을 출범시켜 민주주의와 민생파탄의 결정적 기여를 한 사람”이라며 더민주에 해명을 요구했다.

천 의원은 또 “더민주는 (김 위원장의 국보위 참여에 대해서)어떤 해명이나 유감표명도 없이 영입해서 제1야당의 비상대권을 보유하게 하는 것은 미봉책이 아닐까하는 의문을 불식하지 못하게 하고 있다”며 해명이 없을 경우에 연대할 수 없음을 분명히 했다.

천 의원은 또 “야권 총선승리와 정권교체로 가는 관건은 결국 (친노)패권주의의 해체”라면서 “그러나 더민주의 현재 상황은 전반적으로 패권주의가 해체될 수 있다는 확신을 주지 못하고 있다”며 야권연대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런 문제에 대해 더민주의 전향적 진전이 있어야 한다는 입장을 갖고, 더민주 상황을 더 지켜보고자 한다”면서도 “궁극적으로는 우리 야권을 지지하는 국민들, 특히 국보위 문제는 5·18광주항쟁과 직결된 문제기 때문에 과연 얼마만큼 광주시민들을 납득시킬 수 있는가 하는 것이 관건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천 의원은 또 이틀전에 안철수·김한길 의원과의 회동에 대해서 “그제의 만남은 여러 논의가 진전돼서 마무리 짓고 꼭지를 따는 형태의 회동은 전혀 아니었다”면서도 “오히려 대화를 해볼 수 있는 최초의 만남이었다”고 향후 만남과 논의를 통해 연대 또는 통합을 추진할 것임을 시사했다.

천 의원은 “안철수 의원이 탈당한 후 처음 만나 직접 얘기한 최초의 자리였고 야권연대에 대한 원론적인 이야기를 주고 받은 자리였다”면서도 “국민의당과 연대나 통합을 위해서는 최소한 역사적인 공통인식이 있어야 한다. 이승만 국부발언은 우리로써는 도저히 우리 편이라 볼 수 없다”고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서울=김영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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