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우수축산물브랜드 육성을 위해 올해 총 169억원이 지원된다.
4일 전북도에 따르면 올해 산지축산물생산유통지원 대상으로 장수한우와 참예우 등 도내 4개 브랜드 경영체를 확정했다.
지원대상은 한우나 돼지를 브랜드축산물로 생산·유통하는 농·축협과 영농법인, 주식회사 등이며 올해의 경우 장수한우와 참예우, 뜨레한우, 목우촌 프로포크 등 4개 경영체이가 선정됐다.
선정된 경영체 중 농·축협 경영체는 자본금의 500%이내, 기타는 50억원 이내에서 지원한다.
참예우사업단 83억원과 장수한우사업단 42억원, (주)한예들(뜨레한우) 27억원, (주)농협목우촌(목우촌 프로포크) 17억원이 지급된다.
지원금은 출하선급금과 매취사업자금, 원료육 매입자금, 사료통일자금, 가축경영비, 브랜드개발비, 마케팅비 등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연리 3%와 3년 거치 일시상환 조건이다.
도내지역은 사업시행 초기인 지난 2004년 5개 경영체 175억원과 2005년 6개 경영체 192억원, 2006년 7개 경영체 136억원 등 총 11개 경영체(매년 중복된 경영체는 단수로 표기) 503억원이 집행됐다.
이에 따라 도내 축산물브랜드 활성화와 경쟁력 향상 등이 기대된다.
특히 한미FTA 등 수입산 축산물의 국내시장 잠식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광역브랜드 육성 등 새로운 대응책 마련이 점쳐지고 있다.
도는 오는 7일까지 경영체별 자금운용계획을 수립하고 내달 중으로 자금운용계획을 검토해 지원금을 집행할 계획이다.
이후 오는 9월 경영체별 자금운용현황과 대출상황을 점검해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광역화를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브랜드를 우선 추천했다”며 “FTA 등 축산물 수입개방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우수축산물브랜드 육성은 축산물 경영체의 규모·조직화를 통해 농업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2004년부터 실시되고 있다.
김운협기자
전북도, 4개 경영체 선정 169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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