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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김연근 더민주 탈당, 전북 탈당 도미노 현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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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김연근 더민주 탈당, 전북 탈당 도미노 현실화
  • 박종덕 기자
  • 승인 2016.01.07 16:5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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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탈당사태의 후폭풍이 지역 정가까지 휘몰아치고 있다.

유성엽 국회의원과 전직 도의원들의 더불어민주당 탈당 행렬에 해당 지역구의 전북도의원들도 대거 가세하면서 전북도의회의 더민주 독점체제가 무너지고 있다.

전북도의회 김광수 의장과 김연근 행정자치위원장은 7일 오전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더불어민주당 탈당을 선언했다.

전북지역에서는 유성엽 국회의원의 탈당에 이어 광역의회 의원들의 집단탈당은 처음이다.

탈당 의원들은 거대 양당의 지역분할적 독점정치구도를 청산하고 새로운 정치질서를 창출해야한다는 것이 도민의 바람이라며 탈당 배경을 설명했다.

이들은 지방이 중앙에 예속되지 않고 지방의제를 중심으로 중앙에서 제 목소리를 내는 정치 패러다임을 만드는데 진력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4월 총선에서 전주 완산갑 출마를 준비중인 김광수 도의장은 “현재 추진되고 있는 안철수 신당이나 천정배 신당 등으로 합류를 확정하지는 않은 상태”라면서 “새로운 정치질서를 요구하는 민심의 흐름을 만드는 데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김연근 위원장은 “더민주를 탈당한 유성엽 국회의원과 함께 정치적인 행보를 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하고 익산시장 재선거 또는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탈당 기자회견에 참석하진 않았지만 장학수 도의원도 더불어민주당 탈당의사를 밝혀 이를 포함하면 더민주 소속 탈당 전북도의원은 3명이 이른다.

현직 도의원들의 추가탈당 질문에 김광수 의장은 당초 김관영 국회의원이 오늘(7일) 서울에서 탈당할 계획이었으나 정치 일정상 10일 이후로 미뤘다”면서 “김 의원이 탈당하면 군산에서 광역·기초의원의 탈당이 상당수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전망했다.

따라서 군산지역 도의원 4명중 이성일 의원 등 3명이 조만간 탈당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해당 지역구 국회의원의 탈당 영향을 받아 광역·기초의원들의 추가 탈당이 잇따를 것으로 보여 더민주와 신당파를 중심으로 한 전북의 정치지형은 당분간 요동을 칠것으로 예상된다.
박종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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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2016-01-07 18:35:23
여러분 이제는 전북도 바껴야 됩니다.
언제까지 전북과 전주를 변방으로 두실렵니까
이제는 물갈이 해서 전북과 전주를 정치 1번지로 되 찾으십니다.
제발 전북 발전 시키자..
김광수 의장.. 부탁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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