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농업기술원은 5일 시설원예작물에서 많이 발생되는 노균병, 흰가루병, 총채벌레 등 주요 병해충 관리요령을 중심으로 병해충 발생정보를 발표하고 안전한 농산물 생산에 노력해 줄 것을 농가에 당부했다.

겨울철 시설하우스를 통해 재배되는 오이, 상추, 토마토 등 시설작물은 야간 온도관리와 적절한 웃거름 주기, 병해충 예찰 등 포장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시설하우스는 겨울철에 습도가 높아질 수 있어 저온다습의 조건에서 발생하기 쉬운 노균병, 잿빛곰팡이병 등에 노출되기 쉽기 때문에 환기, 보온대책을 세워 병발생 환경을 차단해야 한다.

특히 토마토황화잎말림바이러스병과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이들 병을 옮기는 총채벌레와 담배가루이의 초기 방제가 중요하며, 끈끈이 트랩 등을 설치하는 등 발생예찰을 강화하고 초기에 적용약제를 번갈아 가며 살포해야 한다.

딸기에서는 점박이 응애, 진딧물 등 해충발생에 주의해야 하며 딸기세균모무늬병은 모주를 통해 점염돼 병에 걸린 포기는 제거해 땅에 묻거나 소각해야 하며 병에 걸렸던 포장의 딸기는 모주로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농작물 병해충 예찰·방제단을 운영해 겨울철 시설재배 작물의 주요 병해충을 중심으로 예찰과 현장기술지원을 강화하는 등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익산=고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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