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전북 조직폭력배가 170여명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황인자 의원(새누리당)이 경찰청에서 받은 ‘경찰 관리대상 폭력조직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15년 7월말 현재 도내 16개 폭력조직에 344명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0년 말 기준 16개 조직512명에서 168명(32.81%) 감소한 것이다. 전국 216개 조직 5438명에서 213개 조직 5342명으로 3개 조직 96명(1.77%) 감소한 것에 비해 크게 줄었다.
지난해 조직폭력배 범죄 유형별 검거 현황을 보면 전북의 경우 폭력행사 57건, 불법·변태영업 2건 등으로 모두 81건이었다. 올해 7월말 현재는 폭력이 37건, 사행성불법영업이 11건, 인신 및 성매매와 서민상대 갈취가 각각 5건, 유흥업소 갈취 2건 등 모두 157건을 검거했다.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경찰의 관리 대상 조직폭력배에 대한 동향을 수시로 파악하는 등 범죄를 저지르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며 “도내에 큰 이권이 없는 등 수입원이 감소하면서 예전과 같은 조직관리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직폭력배가 5~10년 정도 범법행위를 하지 않으면 관리명단에서 제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최홍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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