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정운천 전 장관은 18일 문재인 대표가 광복절 특별기자회견을 통해 밝힌 ‘한반도 신경제지도’구상 중 환황해경제권 경제발전 전략에 전북이 언급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정 전 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문 대표가 밝힌 핵심 내용은 남북의 경제 통일을 위해 환동해권은 부산과 나진, 선봉,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토크, 일본의 니카타 등을 연결하는 경제권으로, 환황해권은 목포와 여수와 인천, 남포, 해성, 개성, 중국의 상하이를 연결하는 경제권을 양 날개로 하는 것이었다”면서 이같이 꼬집었다.
정 전 장관은 “문 대표가 기자회견에서 ‘인천으로부터 경기, 충남, 호남을 포함해 제조와 물류 및 대중국 서비스 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군산 새만금지역과 개성공단을 핵심 산업단지로 육성하는 그랜드 경제성장 전략’이라고 언급해 ‘군산 새만금지역’을 핵심 산업단지로 개발하겠다고 했으나 이는 주된 개발사업에서 배제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 전 장관은 또 “새만금은 새만금개발청 개청과 국무총리 산하에 위원회가 만들어지고, 새만금 한 · 중 공동 개발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조건을 갖췄다”면서 “환황해권 경제 지도를 언급하며 새만금과 군산을 언급하지 않고, 단순히 산업단지만으로 평가한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거듭 비판했다.
서울=김영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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