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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 외국인 노동자 확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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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 외국인 노동자 확대 필요
  • 신성용 기자
  • 승인 2015.08.10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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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노동자를 고용한 농가의 절반가량이 앞으로 고용을 확대할 계획이지만 농축산업 분야의 배정 인원이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어 안정적인 외국인 노동력 공급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농진청(청장 이양호)에 따르면 외국인노동자 고용 농가를 대상으로 외국인 노동자 고용에 따른 어려움이나 지원 요구 등 전반적인 실태 조사 결과 농축산업분야 외국인 노동자 배정 인원에 대해 50.2%부족하다고 응답했다.

특히 특용 작물이나 기타(복합영농 등) 농가가 시설하우스 농가보다 부족하다고 답한 비율이 높았다.

이번 조사는 20141월부터 3월까지 전국의 외국인 노동자 고용농가 25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 대상 농가는 시설하우스가 35.6%로 가장 많고 축산 33.7%, 특용작물 17.8%, 기타 12.9% 등이다.

조사 결과 농업 분야 인력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농축산업 분야 배정 인원을 확대하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는 응답이 38.0%였으며 시설하우스 농가 51.7%, 특용 작물 37.9%, 축산 34.5%, 기타 71.4% 등이 앞으로 외국인노동자 고용과 활용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농가의 70.1%가 외국인 노동자 고용이 매우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으나 대화 어려움(45.4%), 무단이탈(29.4%) 등으로 고용 효과가 감소해 관리 효용을 강화하기 위한 매뉴얼 등 지원이 필요하다는 답변이 40.7%에 달했다.

이에 따라 농진청은 외국인 노동자 고용 농가의 전반적인 관리 능력과 서로 다른 문화 이해 기반을 높이기 위해 외국인 농업 노동자 고용 농가를 위한 관리 매뉴얼을 개발했다.

이 책자는 사례로 보는 고용 현황과 고용 절차와 관련법, 문화 적응 서비스 등 3영역 32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농촌환경자원과(063-238-2646)로 문의하면 발간 수량 내에서 무료로 받아볼 수 있다.

농촌환경자원과 양순미 연구사는 외국인 노동자를 고용한 농가가 고용법이나 외국 문화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겪는 어려움이 크다이번 조사 결과와 매뉴얼이 외국인 노동자 고용 농가의 관리 역량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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