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최맹식)은 재외동포 사회에 무형유산 보급을 확산하고 해외에 거주하는 동포들의 민족적 자긍심과 유대감을 높이기 위해 오는 12일부터 26일까지 보름간 우즈베키스탄 재외동포를 초청해 ‘2015 재외동포 무형유산 초청연수 과정’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재외동포 초청연수 과정은 지난해부터 개설·운영 중으로 올해는 한국 대사관과 고려인문화협회에서 추천한 우즈베키스탄 재외동포 중 심사를 거쳐 우리 전통문화에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진 4명을 최종 선발했다.
초청연수 종목은 중요무형문화재 제12호 진주검무(晋州劍舞)이다. 진주검무는 경남 진주지방에 전승되는 여성 검무로 검기무(劍器舞) 또는 칼춤이라고도 하며 대궐 내 잔치 때 행해지던 춤이다.
이번 연수과정은 국립무형유산원과 진주검무보존회(진주시)에서 진행되며 진주검무 이수자와 전수생들이 강사로 나선다.
최맹식 원장은 “외국에 있는 동포들이 평소 접하기 어려운 전통문화를 접해보는 시간을 통해 고국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민족의 정체성을 지켜나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해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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