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12 15:19 (일)
‘반서민’조폭 뿌리 뽑는다… 피해신고자 면책제도 실시
상태바
‘반서민’조폭 뿌리 뽑는다… 피해신고자 면책제도 실시
  • 임충식 기자
  • 승인 2015.05.26 21: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북경찰, 신고활성화 기대… 피해자 보호도 강화키로

전북경찰이 ‘동네조폭’ 근절을 위해 ‘피해신고자 면책제도’를 실시한다. 기존 동네조폭 뿐 아니라 조직폭력배로 그 대상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이고, 신고 활성화를 위해 피해자 보호활동도 강화할 방침이다.

전북경찰청은 26일 ‘동네조폭·조직폭력 피해 신고자 면책제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면책제도는 동네조폭을 신고한 범법행위자 중 그 정도가 경미한 경우에 한해 형사처벌 및 행정처분을 면제해주는 제도다.

시행기간은 일제단속이 마무리되는 오는 6월 30일까지다. 경찰은 특별단속이 시작된 지난 4월 1일 이후 검거된 동네조폭·조직폭력배 사건도 소급해 적용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에는 지난해와는 달리 동네조폭 뿐만 아니라 조직폭력범죄 피해자까지 대상을 확대했다. 대표적인 반서민사범을 뿌리 뽑겠다는 의지다.

경찰은 검찰과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이 기간 동안 피해 신고자의 경미한 범죄에 대한 형사처벌과 행정처분을 면제해줄 예정이다.

면책제도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피해자 보호활동도 강화할 계획이다. 경찰은 피해자들이 재차 보복을 당하지 않도록 형사들과의 핫라인을 구축, 신고자 보호에 나설 예정이다. 불구속으로 풀려나는 동네조폭에 대해서도 감시활동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전북경찰 관계자는 “행태 면에서 보면 동네조폭이나 조직폭력배 만큼, 대표적인 반서민 범죄도 없다”면서 “서민들의 치안안전과 상인들의 건전한 여업활동을 위협하는 범죄 척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경찰은 지난 4월부터 특별단속에 나서 동네조폭 74명(166건), 조폭 72명(53건)을 검거한 것으로 집계됐다.
임충식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화려한 축제의 이면... 실종된 시민의식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서울공항 봉인 해제에 일대 부동산 들썩… 최대 수혜단지 ‘판교밸리 제일풍경채’ 눈길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만원의 행복! 전북투어버스 타고 누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