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 총학생회가 사회취약계층을 위한 기부 행렬에 동참했다.
17일 원광대에 따르면 원광대 총학생회는 캠퍼스 벚꽃문화제에서 불우아동을 위한 모금행사로 모아진 100여 만원을 지난 16일 서강지역아동센터에 전달했다.
원광대 벚꽃문화제는 '벚꽃이 피었나 봄, 즐겨봄, 봄이 왔나 봄'을 주제로 벚꽃 개화 시기인 지난 8일부터 이틀간 재학생과 시민을 대상으로 벚꽃이 절정을 이룬 수덕호 주변에서 진행됐다.
이번 문화제에는 미술대학 학생들이 제작한 제품을 판매하는 아트마켓과 벚꽃 사진 콘테스트, 동아리 '공강'의 버스킹 공연 등이 진행됐다.
특히 폴라로이드 카메라로 사진을 찍고 기부하는 코너를 마련해 불우아동을 위한 성금을 모았으며, 버스킹 공연 등 모금행사에는 총 730여명의 학생이 동참했다.
나현후 총학생회장은 "단순히 즐기는 행사에 머물지 않고 나눔의 미덕을 실천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싶었다"며 "총학생회 이름이 아닌 학생 이름으로 작은 마음을 모아 아동들에게 따뜻함을 선물하게 돼 뿌듯하다"고 말했다.
한편 서강지역아동센터는 익산시 부송동 일대 아동 약 20여명에게 방과 후 학습지도와 문화체험 등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익산=고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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