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발생지역에 유기질 비료 등 공급
반딧불이의 고장 무주가 환경지표 곤충이자 천연기념물 제322호 반딧불이를 보호하기 위한 노력에 혼신을 다하고 있다.
무주군은 지난 26일까지 무주읍 내도리 내동마을과 용포리 잠두마을, 적상면 괴목리 하조마을 등 '반딧불이 다발생 지역'에 유기질 비료 1,113포와 부직포 189롤을 공급 완료했다.
또한 이 지역 마을주민들과 함께 반딧불이 서식지 주변에 버려져 있는 폐농자재 수거를 비롯해 주변지역에 대한 정화활동과 농약사용 지양을 통한 친환경농업 실천 등 반딧불이 서식지 보호를 위한 다양한 방법들도 모색할 방침이다.
무주군 관계자는 “반딧불이 개체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안전한 서식환경이 확보돼야 하는 만큼 친환경농업 실천이 우선 뒷받침돼야 한다”며 “반딧불이를 보호하는 일이 결국은 무주군의 브랜드 가치와 농가소득을 높이는 일이라는 것을 주민들이 함께 공감하고 동참할 수 있도록 교육과 지원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무주군은 ‘반딧불이 다발생 지역’이던 반딧불이 신비탐사지인 무주읍 갈골 지역의 토지 26,000㎡를 매입해 반딧불이 서식에 유해한 요소들을 제거하며 직접 관리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무주=한용성기자
저작권자 © 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