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최근 각국과의 FTA 타결과 기후변화 등으로 인한 농업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8개 유망 특화품목을 선정하고 집중 육성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집중 육성할 8개 특화품목은 블루베리(조생종), 복분자, 오미자, 산딸기, 딸기, 아로니아, 메론, 고추 등이다.
군은 최근 식재량 증가로 공급이 확대되고 있는 블루베리에 대해서는 기존 블루베리가 집중 출하되는 7월 8월 전인 6월에 수확할 수 있는 조생종 블루베리를 집중 육성한다.
조생종 블루베리는 중․만생종보다 품질이 우수하고 가격도 높게 책정돼 농가소득 향상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또 최근 항산화 작용으로 피부미용에 효과가 있는 걸로 알려져 수요시장이 늘고 있는 산딸기도 블루베리 대체작목으로 집중 육성해 식재 면적을 13ha까지 늘릴 계획이다.
항산화 성분인 안토니아신 성분이 포도의 80배에 달하는 아로니아도 새로운 건강작물로 육성해 틈새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외에도 쌍치 복흥 등 고랭지 지역을 중심으로 오미자를 육성하고 딸기, 메론 등 유망 특화 품목 육성에 14억을 투자해 면적확대와 재배 시설을 개선하는 등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군은 또 농촌의 고령화에 따른 인력문제와 신선도 유지, 홍수 출하 방지를 위한 저온저장고 지원사업 등 소득기반시설 지원 사업에도 30억을 지원할 예정이다.
친환경농업과 설태송 과장은 “최근 FTA 등 농업환경의 변화에 따라 농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필요하다” 며 “우리군은 경쟁력 있는 특화품목을 집중 육성해 농업의 체질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순창=손충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