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전주지법 구내식당에서 ‘사랑의 김장 김치 담그기‘ 행사가 개최됐다.
소외된 이웃과 함께 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박형남 전주지법원장과 정재규 수석부장판사를 비롯한 판사 10여명과 직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서거석(전북대 총장) 시민사법위원회 회장과 신효균(JTV 사장) 부회장 등 위원들도 함께 했다.
행사 참가자들은 고무장갑을 끼고, 김장김치 담그기에 구슬땀을 흘렸다. 서툰 솜씨였지만 표정은 진지했다. 이날 담근 김치는 모두 250포기. 전주지법은 쌀 250포대(10kg)와 이날 직접 담근 김치를 관내 소외계층 40가구에 전달했다.
박형남 전주지법원장은 “처음 하는 김장이라 어색하고 다소 힘들었지만 나의 작은 수고가 지역의 어려운 분들에게 힘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최선을 다해서 김치를 담갔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과 소외계층을 위한 활동을 활발히 펼치겠다”고 말했다.
임충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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