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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소부터 천경자까지’ 기획전시, 벌서부터 '흥행실패'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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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소부터 천경자까지’ 기획전시, 벌서부터 '흥행실패' 우려
  • 윤동길 기자
  • 승인 2014.11.19 15: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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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특별전시전 16만명 다녀갔으나, 이번 전시는 간신히 1만명 넘겨

 
전북도립미술관이 10주년 특별기획전으로 준비한 ‘열정의 시대 : 피카소부터 천경자까지’ 기획 전시물에 대한 관객들의 호응이 당초 기대에 미치지 못해 당혹스러워 하고 있다.

지난 2012년 세계미술거장전 ‘나의 샤갈, 당신의 피카소’ 전시에 16만여 명이 찾을 정도로 흥행을 거둔 이후 야심차게 준비했지만 평일 관람객 수준에 머물고 있기 때문이다.

19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립미술관은 지난 10월 24일부터 내년 2월 22일까지 4개월간 모네와 피사로, 피카소, 레제, 브라크, 막스리버만, 박수근, 이중섭 등 국내외 미술 거장들의 작품을 전시할 계획이다.

이들 유명 작가들의 작품이외에도 독일과 베네수엘라, 한국 등 100여점이 전시 중이다. 도와 도교육청은 각각 8억원과 1억원 등 9억원의 예산을 들여 도립미술관 제1~5전시실을 통해 일반인들에게 공개하고 있다.

하지만 작품 전시에 들어간지 채 한달도 안된 시점이지만 벌써부터 흥행실패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10월 24일부터 11월 16일 현재까지 전시관을 찾는 관람객은 1만1529명에 그치고 있다.

하루 평균 480명 가량이 방문한 셈이어서 평소 관람객 숫자와 크게 다르지 않은 실정이다. 지난 2012년 세계미술거장전은 4개월간 전국적인 인기몰이를 하면서 16만명이 찾아 대조를 이루고 있다.

전북도와 도립미술관은 뒤늦게 홍보활동 강화와 50% 할인, 초중고 및 대학생 관람객 유치 등의 대책을 내놨으나 2년 전의 성공적인 흥행은 쉽지 않아 보인다. 미술관 관계자는 “전 직원들이 홍보활동과 학교현장을 찾아 단체 예약을 받으며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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