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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봉서초 과밀 학급 숨통트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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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봉서초 과밀 학급 숨통트인다
  • 박종덕 기자
  • 승인 2014.09.11 16: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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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3개학교 학생수 분산 추진

학생수증가로 포화상태에 이른 완주군 봉서초등학교의 교육환경이 개선된다.

11일 전북교육청은 전교생 1,300명인 완주 봉서초등학교의 과밀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인근 3개 학교와 공동통학구역으로 묶어 학생 수를 분산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봉서초등학교와 인근의 왕북초, 비봉초, 청완초를 공동 통학구역으로 지정, 스쿨버스 등을 지원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교육특구로 지정해 9월부터 시행한다.

완주 과학산업단지 내 위치해 있는 봉서초등학교(교장 신운섭)는 1945년에 설립됐으나 90년대 이후 공장 입주에 따른 아파트단지가 들어서면서 학생수가 급증, 그동안 9차례 증축을 시행해왔다.

그러나 현재 49개 학급, 학생수 1,300명에 달하는 봉서초는 종래의 부지가 비좁은데다 향후 지속적인 학생 유입이 예상됨에 따라 인근 작은 학교로의 학생 분산책을 도입한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도교육청은 이와 별도로 과학산업단지 내에 추가적인 초등학교 설립이 필요하다고 보고 현재 학교 부지를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공동 통학구역으로 묶일 비봉 ? 청완 ? 왕북초등학교는 봉서초등학교로부터 6km 이내에 위치해 있는데다 학생수도 71명~85명으로 소규모 학교여서 학생수 분산에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도교육청은 이들 3개 학교에 통학버스를 지원, 학생들의 등하교를 돕고 보건실, 급식실, 화장실 등 시설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또 방과후 등 특별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학교당 3~4천만원씩 지원으로 현행 면단위 무상교육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공동통학구역 지정을 통한 학생수 분산정책은 농어촌학교 살리기 정책를 통해 이미 검증됐다”며 “학교 간의 위치가 가까워 봉서초교 과밀학급 해소에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종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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