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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에 ‘지리산 생태자원관’ 문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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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에 ‘지리산 생태자원관’ 문 연다
  • 김영묵 기자
  • 승인 2014.09.04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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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국립공원연구원 리모델링… 별도조직 신설 계획
생태연구 및 자원전시·교육 등 아우르는 공간 운영
강동원 의원“차세대 환경리더 양성기관 발전 기대”

국립공원관리공단은 2일 전라북도 남원시 주천면 (구)국립공원연구원의 건물을 리모델링하여 ‘지리산 생태자원관’으로 개관키로 했다.

새정치민주연합 강동원 의원(사진)은 이날 언론브리핑을 통해 “‘지리산생태자원관’은 舊국립공원연구원의 기존건물을 전면적으로 리모델링해 설치하고, 별도의 조직을 신설해 인력을 충원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강 의원은 국립공원연구원의(원주)이전에 따른 건물과 부지를 새로운 용도로 활용하기 위해 지난 6월 부터 환경부 소속 국립공원관리공단 측과 실무적으로 협의해 이같은 방안을 확정했다.

신설되는 ‘지리산생태자원관’은 생태연구 및 생태자원 전시 및 교육을 병행하는 기능을 갖는다. 당초 국립공원관리공단은 건물을 리모델링해서 ‘지리산전시관’ 수준으로만 검토했었다.

하지만 강 의원은 국립공원 제1호로 지정된 지리산의 상징성을 감안하고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라도 기능확대 및 별도조직의 신설해 출범시켜야 한다고 박보환 이사장 등에게도 주장해왔었다. 이에 국립공원관리공단 측은 별도의 조직을 갖추고 인력을 충원해 이같이 운영키로 결정했다.

국립공원 단위에는 처음으로 설치되는 ‘지리산 생태자원관’에서는 반달가슴곰 복원사업 연구를 비롯해 지리산 3개 사무소를 총괄하는 지리산권 자연자원조사총괄, 모니터링, 자연자원 보호활동, 기타 멸종위기종 복원 연구사업과 같은 생태연구와 함께 지리산 생태자원관 운영 및 미래세대 환경교육사업 등을 할 예정이다.

지리산 생태자원관은 조사연구과, 전시교육과, 운영관리과 등 3과, 21명의 조직과 인력으로 출발 예정이다. 지리산권 5개 시·군 전역의 자연자원조사, 자원모니터링, 기타 자연생태 연구, 지리산 3개 사무소 자원조사 총괄 및 보고서 발간, 반달가슴곰 복원사업 연구 등을 물론, 지리산생태자원관 기획, 전시 및 운영, 남원시 관내 지역학교와 연계한 교육프로그램 운영 및 인재양성, 지역사회 상생협력 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렇게 될 경우 남원시 관내에 있는 유치원(29곳), 초등학교(27곳), 중학교(14곳), 고등학교(9곳) 특수학교(1곳) 등 학교수가 총 80곳, 전체 학생수는 1만 1,308명이 여기에서 생태 교육 등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강의원은 “전국의 학생과 청소년들이 ‘지리산생태자원관’을 찾을 경우 환경의식 제고 및 미래세대 환경리더를 양성하는 기관으로 역할하고 발전해 나갈 것으로 기대됨은 물론 남원 출신의 연구인력 및 자연환경해설사 등 교육인력 고용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김영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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