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28일 재정공시심의위원회를 열고 2013년도 결산결과 지방재정운영 현황을 심의·의결했다.
군이 공시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해 완주군의 총 예산규모는 6,855억원으로 지방세와 세외수입 등 자체수입은 3,103억원이고, 지방교부세, 보조금, 재정 보전금 등 중앙 의존재원은 3,698억원이다.
또 주민 1인당 연간 지방세 부담은 71만원으로 전년대비 동일하고, 실제 지방세액은 늘었지만 군민 1인당 부담률이 증가하지 않은 것은 기업유치에 따른 지방세 부담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반면 지방채무는 827억원으로, 그 중 테크노밸리 산업단지조성을 위해 발행한 지방채 780억원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전년대비 171억원 이상이 감소했고 내년 테크노밸리 산단분양이 완료되면 분양수익으로 인해 완주군의 채무액은 크게 줄어든다.
특히 재정자립도(최종예산대비 자체수입비율)는 27.20%로 동종 지자체(전국군부평균, 18.28%) 보다 월등히 높고, 재정자주도(자체수입에 자주재원을 더해 계산한 비율)는 65.16%로 동종지자체 평균인 65.20%와 같다.
박은호 기획감사실장은 “이번 지방재정공시는 국민과 소통하는 정부 3.0 실현으로 재정의 투명성 및 책임성을 주민들의 입장에서 적극 개방하게 됐다”며 “책자도 발간해 읍면사무소 민원실 및 경로당 등 군민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 비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완주=서병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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